언론이 보도한 사건을 따라 해 상가 유리창을 부수고 금은방을 털려 한 3인조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황모(31)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황씨 등은 지난 13일 오전 3시 52분께 광산구 한 금은방 외벽 구실을 하는 강화유리를 부수고 침입해 귀금속을 훔치려 했다.

망치와 돌로 수차례 충격을 가해도 유리가 깨지지 않고 경보음만 울리자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북 구미에 사는 이들은 전담 체포팀을 구성해 1주일가량 추격해온 경찰에 의해 범행 열흘 만에 체포됐다.

황씨 등은 지난해 이 금은방에서 발생한 귀금속 절도 사건 관련 뉴스를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모방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인 이들은 절도 등 범죄혐의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금은방은 지난해 절도 피해를 보고 나서 비슷한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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