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마케팅 1000억 원 달성에 기여한 데일리 사과 생산자들이 황천모 시장을 만나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상주시가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올해 계획한 통합 마케팅 1000억 원을 달성했다.

상주시는 지난 2007년 산지 농산물의 규모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역 농협(품목)이 공동 출자해 ‘상주시 조합 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고 설립 목적에 맞게 수·발주권에 대한 통합 위임으로 대형 유통거래처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고자 노력했지만 참여 조직간 경쟁구도가 여전히 심해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17년 경상북도 전속 출하 조직 육성지원 사업(15억 원, 3년)을 추진하면서 실질적인 통합 마케팅과 통합조직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농협 직원을 통합 조직에 파견 근무시키는 방법을 택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015년까지 500억 원대에 머물던 수준의 통합 마케팅 규모를 역량 강화를 통해 3년 만에 무려 2배인 1000억 원대로 끌어 올린 것.

윤해성 유통마케팅과장은 “성공의 열쇠는 유통 구조개선을 통해 ‘농산물 제 값 받기’만을 목표로 참여 조직간 실익 없는 경쟁구도를 없애고자 노력한 상주시의 다양한 정책과 통합조직과 참여조직 간의 협력”이라고 분석했다.

황천모 시장은 “농업인이 판매에 대한 걱정 없이 최고의 농산물 생산에만 주력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는 앞으로도 산지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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