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나흘간…22개국 248개 업체 참가
자동차부품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모색

미국 테슬라사가 DIFA를 통해 국내 전시회 최초로 선보이는 모델 엑스(X).
대구의 자동차부품산업 발전 방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대구 국제 미래 자동차 엑스포(DIFA) 2018’이 내달 1일부터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 자동차공학한림원이 공동주최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엑스코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글로벌 자동차제조사와 부품기업 등 22개국 248개 업체가 참가한다.

.개막행사에는 글로벌 자동차기업 대표, 국내·외 미래 자동차 전문가를 비롯해 작년 대구시와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협약을 맺은 주한영국대사관의 사이먼 스미스 대사 등 각국 외교사절이 참석한다.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빈센트 위넨 닛산 아시아·대양주지역 수석부사장이 미래 자동차 글로벌 트렌드와 미래 전략에 관해 기조 강연한다.

자동차전시회엔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제조사들이 참여하고 작년 행사 때 일본, 유럽의 완성차 기업이 참여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올해 닛산(일본),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랜드로버(유럽)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닛산은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인 리프의 2세대 모델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며, 2년 연속 참가하는 미국 테슬라는 신형 전기차 모델 엑스(X)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행사 기간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대구시의 내년도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을 위한 사전 신청을 자동차 제조 사별 100대 한정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1∼2일 양일간 열리는 전문가 포럼은 총 26개 주제로 세션을 구성해 84명의 국내외 저명인사 강연이 이어진다.

지난해 39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 수출상담회는 규모를 늘려 미 실리콘밸리 소재 자동차배터리 충전시스템업체인 에이치티티(HTT) 등 50개사가 참가한다.

이밖에 엑스코 야외전시장에서 자율주행차·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 시승행사가 열리고, 지역 전기 이륜차 제조기업 ‘그린모빌리티’에서 생산한 전기 이륜차 2대 등 관람객 경품 행사도 마련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 자동차는 이미 우리 앞에 나타난 현실로 이 분야에 도전할 때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며 ”미래차 엑스포 성공이 지역 자동차산업의 성공을 준비하는 일 인만큼 지역기업과 시민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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