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단원 40명 발족…권고안 12월 중 시청 홈페이지 공개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가 ‘공약이행 시민 검증단’을 꾸려 민선7기 안동시장 공약 검증에 나선다.

시는 ‘공약이행 시민 검증단’의 구성과 운영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일임해 추진한다. 이는 과정에 대한 투명성과 결과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지자체장의 공약검증·평가 전문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공약이행 시민검증단’의 단원 구성은 만19세 이상 안동시민 가운데 성별·연령별·직업별 인구 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40명을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40명의 단원은 오는 26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창조아트홀에서 시민검증단원으로 위촉되고 1차 회의를 통해 심의안건을 선정하고 단원의 역할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다음달 23일까지 총3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민선7기 공약이행계획에 대한 담당부서의 설명과 질의응답 및 분임별 토의 등을 거쳐 심의한 결과를 시에 권고할 예정이다.

시민검증단의 권고안은 공약이행계획을 첨삭 또는 재정비하는데 반영할 방침이다. 재정비해 확정된 공약이행계획은 12월 중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권영세 시장은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정을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한 만큼,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시민에게 검증받을 필요가 있다”면서 “안동의 주인인 시민들의 의견은 시정에 훌륭한 길라잡이가 되므로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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