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안전골든벨 대구시 청소년 퀴즈쇼

25일 오후 대구 남구 경상중학교 강당에서 처음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8 안전골든벨 청소년 퀴즈쇼’가 열렸다. 문제를 풀던 학생이 정답을 듣고 기뻐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신유빈(월암중 1년)이 2018 안전골든벨 대구시 청소년 퀴즈쇼에서 최후의 1인 뽑혀 골든벨을 울렸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번 안전골든벨은 25일 경상중 강당에서 열렸다.
25일 오후 대구 남구 경상중학교 강당에서 처음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8 안전골든벨 청소년 퀴즈쇼’가 열렸다. 많은 중학생들이 참가해 문제를 기다리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그동안 경북일보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전골든벨 대회를 진행해 왔다.

이번 대회는 대상을 청소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첫 안전 골든벨로 관심을 받았다.

안전 골든벨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여객선 침몰을 비롯해 국내에서 각종 대형사고가 끊으면서 안전 의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마련됐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첫 대회는 총 35개교에서 197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학생들은 대회 참가 등록 시간인 오후 1시 이전부터 경상중 강당으로 몰려들었다. 학생들에게 주최 측은 안전모와 명찰, 보드판을 나눠줬으며 안전모를 쓰고 문제를 풀었다.
25일 오후 대구 남구 경상중학교 강당에서 처음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8 안전골든벨 청소년 퀴즈쇼’가 열렸다. 퀴즈를 풀기 전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25일 오후 대구 남구 경상중학교 강당에서 처음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8 안전골든벨 청소년 퀴즈쇼’가 열렸다.퀴즈를 풀기 전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본격적인 퀴즈에 소방 안전 관련 동영상 교육이 진행됐으며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옥관 강사의 ‘안심신고앱’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으로 구성된 골든브라스팀의 축하공연으로 참가 학생들의 긴장감을 낮췄다.

김우기 남부교육청 교육장은 “최근 안전문제가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꼽히고 있으며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배웠던 것을 만일의 사태에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본격적인 퀴즈는 중학생들답게 치열하게 펼쳐졌다.
25일 오후 대구 남구 경상중학교 강당에서 처음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8 안전골든벨 청소년 퀴즈쇼’가 열렸다. 5명의 학생이 남은 상황 긴장감 속에서 학생들이 정답을 쓰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25일 오후 대구 남구 경상중학교 강당에서 처음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8 안전골든벨 청소년 퀴즈쇼’가 열렸다. 개인 화이트 보드에 정답을 적어 보이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초등학생의 경우 10문제를 넘지 못하고 패자부활전이 진행됐지만 중학생들은 17문제를 푼 뒤 20여 명이 생존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가한 학생 중 상당수가 초등학교 때 안전 골든벨에 참가, 실력을 꾸준히 기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오후 대구 남구 경상중학교 강당에서 처음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8 안전골든벨 청소년 퀴즈쇼’가 열렸다. 문제를 틀린 학생이 실망하며 빠져나가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패자부활전에서 OX문제가 출제됐으며 학생 대부분이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이후 문제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많은 학생들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 5명이 남았을 때 서채빈(영신중 1년), 이재현(경북대사대부중 1년) 학생이 먼저 탈락하며 동상을 받았다. 신유빈 학생을 비롯해 서아림(영신중 1년), 배지원(영신중 1년)이 치열한 3파전을 벌였지만, 신유빈 학생이 문제를 맞춘 반면 다른 학생들은 틀렸다.

결국 신유빈 학생이 골든벨을 울렸고 금상을 놓고 경쟁한 끝에 서아림 학생이 금상을, 배지원 학생이 은상을 받았다.
25일 오후 대구 남구 경상중학교 강당에서 처음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8 안전골든벨 청소년 퀴즈쇼’가 열렸다. 퀴즈쇼 시작 전 단체로 무대로 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비록 골든벨을 울리지는 못했지만, 영신중은 금·은·동상을 석권, 안전 관련 최고 학교로 떠올랐다.

이동욱 경북일보 논설실장은 “세월호 침몰 이후 학생 안전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시급한 사안이 됐다”며 “그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치렀다면 이제는 학년을 높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청소년까지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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