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안전골든벨 대구시 청소년 퀴즈쇼
대구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번 안전골든벨은 25일 경상중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상을 청소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첫 안전 골든벨로 관심을 받았다.
안전 골든벨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여객선 침몰을 비롯해 국내에서 각종 대형사고가 끊으면서 안전 의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마련됐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첫 대회는 총 35개교에서 197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학생들은 대회 참가 등록 시간인 오후 1시 이전부터 경상중 강당으로 몰려들었다. 학생들에게 주최 측은 안전모와 명찰, 보드판을 나눠줬으며 안전모를 쓰고 문제를 풀었다.
김우기 남부교육청 교육장은 “최근 안전문제가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꼽히고 있으며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배웠던 것을 만일의 사태에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본격적인 퀴즈는 중학생들답게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날 참가한 학생 중 상당수가 초등학교 때 안전 골든벨에 참가, 실력을 꾸준히 기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5명이 남았을 때 서채빈(영신중 1년), 이재현(경북대사대부중 1년) 학생이 먼저 탈락하며 동상을 받았다. 신유빈 학생을 비롯해 서아림(영신중 1년), 배지원(영신중 1년)이 치열한 3파전을 벌였지만, 신유빈 학생이 문제를 맞춘 반면 다른 학생들은 틀렸다.
결국 신유빈 학생이 골든벨을 울렸고 금상을 놓고 경쟁한 끝에 서아림 학생이 금상을, 배지원 학생이 은상을 받았다.
이동욱 경북일보 논설실장은 “세월호 침몰 이후 학생 안전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시급한 사안이 됐다”며 “그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치렀다면 이제는 학년을 높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청소년까지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