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23.9% 그쳐 최하위권
이찬열 "학생 안전·생명 최우선"

경북 구미에 있는 금오공대의 내진 확보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경북대는 전국 국립대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경기 수원갑)이 교육부에서 받은 ‘올해 9월 기준 국립대학별 내진 성능 확보 현황’에 따르면, 금오공대의 내진 확보율이 96.4%로 가장 높았다. 안동대도 77.5%에 달했다. 반면, 경북대는 23.9%에 그쳤다. 197개 건물 중 내진보강(설계) 대상이 134곳인데, 내진 설계를 적용했거나 내진성능평가 안전확보 건물이 32곳에 불과했다. 전국 41개 국립대의 평균 내진 확보율은 45.2%로 저조한데, 경북대는 이마저도 크게 밑돌았다.

이찬열 의원은 “학교에서 지진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큰 만큼 차질없는 예산 확보와 투입으로 학생들의 안전과 생명을 사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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