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휴먼스의 장애인 직원이 작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가 설립한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사장 박영관)가 최근 With POSCO 실천의 일환으로 장애인 고용기업 롤 모델 구축을 위해 나섰다.

포스코휴먼스에는 현재 장애직원 208명(전체직원의 34%)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중증장애직원이 45%·여성장애직원이 29%나 된다.

장애유형도 지체·시각·청각 등 13개의 장애유형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포스코휴먼스는 이러한 회사 특성을 고려해 지난 2012년부터 장애인 직업재활사를 채용하여 직업평가·재활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당시에 비해 장애직원수가 30명이나 늘어난 데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보다 체계적인 장애직원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지난 9월 5일 직책보임자 워크숍을 통해 △장애직원 역량향상 △건강관리 △직업재활 등 3가지 중점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장애인 재활상담사·사회복지사 등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들로 구성된 전담 조직(교육복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박영관 사장은 “장애직원을 지속적으로 고용하고 고용한 장애직원이 회사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포스코휴먼스의 미션”이라며 “포스코가 최초로 설립한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서 명실상부한 장애인 고용기업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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