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국악단이 조양각에서 국악공연을 펼치고 있다.
영천시는 27일 경북도립국악단과 함께하는 조양각 뮤직나들이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주최한 포은문화예술진흥회는 600년 영천읍성의 중심 중앙동민들과 함께 가을음악회를 열어 가을의 향연을 마음껏 즐겼다.

또 식전행사로 조양각 아래 강변공원에서는 조선통신사 전별연의 꽃인 마상재 공연이 펼쳐졌다.

10월 마지막 주말인 27일. 찬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중앙동 주민들과 시민들은 이번 국악공연을 보기 위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도립국악단 김종섭 지휘자는 이날 장새납협주곡 ‘열풍’과 타악협주곡, 민요, 국악관현악, 가요와 관현악 등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한마당 어울렸다.

이어 2부에서는 중앙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을 열고 함께 어울리며 가을을 즐기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조양각 뮤직나들이는 조선시대 경상도관찰사가 왕명을 받아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되었던 조선통신사 사절단을 접대하기 위해 베푼 연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천만의 특색 있는 문화공연 프로그램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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