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서혁신도시 등 지역 12개 거점이 국가 혁신 융복합단지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국가 균형발전위원회 심의에서 시가 신청한 신서혁신도시, 수성 의료지구, 동대구벤처밸리 등 12개 거점(총면적 11.28㎢)이 국가 혁신 융복합단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2024년까지 사업비 328억 원을 투입해 국가 혁신 융복합단지 대표산업으로 ICT(정보통신기술), 의료, 자율주행차, 스마트에너지 관련 기반을 활용한 ICT 융합산업을 육성하고 기술 수준과 산업성숙도에 따라 응용분야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ICT·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지능형 맞춤 의료를 핵심산업으로 정해 융복합단지 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지역 기업과 협업하고 제품개발,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는 도로정보, 차량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맞춤 자동차 안전·편의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어 2024년까지 ICT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공유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12개 거점 주변의 500여 개 ICT 기업, 300여 개 의료기업, 연구·기업지원기관으로 산업·기능별 협의체를 구성해 클러스터 육성, 연구개발(R&D) 아이디어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혁신 융복합단지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대학과 연계한 성장거점을 조성해 지역 주도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에 지정된 융복합단지는 내달부터 가동된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