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선개편…도심환승센터 운영 시 공간부족·교통흐름 우려

포항시의회 모습.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는 지난 26일 본회의장에서 제 254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16일간의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본회의에 앞서 전체의원 간담회에서는 건설교통사업본부장으로부터 포항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상민 의원은 권역별 주민설명회 진행을 통해 주민 의견 수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으며, 배상신 의원은 도심환승센터 운영에 따른 공간부족 문제·교통 흐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박경열 의원은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한 재정 투입 문제와 비용 투입 대비 성과 부분을 질의했으며, 시는 내년 9월 시행 전 까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철저히 검토한 뒤 재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본회의에서는 2017회계연도 세입ㆍ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 및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채택을 포함해 40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의회는 11.15지진 대책수립 및 지진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등을 촉구하기 위한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상원 의원이 선임됐다.

또 포스코의 적극적인 지역 중심 투자와 시민의 신뢰에 부응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촉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17일부터 8일간에 걸쳐 열린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시정 303건·건의 38건·징계요구 2건 등 모두 343건의 감사결과를 결의했다.

위원회 활동으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민)는 2017회계연도 세입결산 2조89억4700만원, 세출결산 1조 8303억원을 심사하고,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불용액 발생에 대해 원인분석 후 내년 예산심사에 반영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백인규)는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구 결의안을 위원회안으로 채택시켰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방진길)는 포항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장량국민체육센터 위수탁관리 동의안 등 7건의 조례안과 동의안을 심사하는 한편 지진대책국 존속기한 도래에 따라 존속기간 연장과 서울사무소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강필순)는 포항시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건의 조례안과 동의안을 처리하고,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용역과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았다.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나겸)는 포항시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포항시 청소년 재단 정관 개정·쓰레기 처리수수료 인상계획·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선정 계획 등 현안을 논의했다.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백강훈)는 포항시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안 등 5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립타당성 조사용역·오천읍 진영아파트앞 개설도로 관련 민원·흥해 특별재생계획·에어포항 대주주 변경 관련 현안사항을 다뤘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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