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 품은 제철 '싱싱 수산물' 한가득에 어른·아이 입맛 매혹
경북일보와 포항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관광객, 외국인 등 1만여명이 찾아 포항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는 평이다.
수산물 소비촉진 판매 행사로 저렴하게 수산물을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해 남녀노소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가장 눈길을 끈 행사는 개막행사와 함께 마련된 ‘수산물 경매’.
서울, 대구 등지 관광객들은 10만원이 훌쩍 넘는 문어는 3만원에 낙찰해 가는가 하면, 가위바위보를 통해 과메기 한 세트를 2만원에 ‘득템’하기도 하고, 건멸치 한 상자는 5000원이라는 착한가격에 행운의 주인공에게 돌아갔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에 마련된 30여 곳 부스에는 갓 잡은 수산물을 물회·구이·파전·튀김 등 각종 요리 형태로 맛볼 수 있었다.
개막식에서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은 “동해안 어업전진기지로서 포항을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알리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며 “행사가 끝나더라도 포항수협 송도활어회센터에서도 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