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사동중학교 100명 대상 ‘랩으로 인문학하기’

25일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경산 사동중학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박하재홍 작가 초청 ‘랩으로 인문학하기’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관장 김유태)는 지난 25일 경산 사동중학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공공도서관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자유학기제 독서프로젝트‘꿈·탄독서단’사업을 운영했다.

이번에 운영한 프로그램은 ‘랩으로 인문학하기’라는 주제로 현재 힙합 래퍼이자 작가, 문화기획자로 활동 중인 박하재홍(엠씨세이모)의 강연을 운영했다.

작가는 저서 ‘10대처럼 들어라’, ‘랩으로 인문학하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하며, 디스보다는 피스, 리스펙의 문화를 만들고 음주가무 유흥업소가 줄어들고 ‘맨정신가무’장소가 늘어나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작가의 강연, 랩공연 그리고 학생들이 랩과 노래를 하는 시간, 프리스타일 랩으로 전하는 질의·응답 등 흥미로운 구성으로 참여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무대에서 직접 랩을 선보인 박준범 학생은 “처음에 무대에 올라갔을 때는 무척 떨려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박하재홍 작가님의 친절한 안내로 친구들 앞에서 처음으로 랩을 해봤다. 새로운 경험이 됐고, 친구와 서로 좋아하는 음악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우정을 만드는 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보센터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꿈잡기 프로젝트는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앞으로도 사진매개 프로그램, 슬기로운 독서생활 등의 강연으로 경산지역 중학교를 찾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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