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대장정 마무리…당일 산지채굴 인삼 큰 인기
축제장 내 판매 23억 판매고

장욱현 영주시장이 인삼캐기 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2018영주풍기인삼축제’가 28일 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관광객 36만 명, 인삼축제장 내 판매 23억 원을 달성하면서 국내 최대 건강축제의 명성을 다시 확인했다.

이번 축제는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석사의 단풍 절정 시기와 맞물려 소백산과 소수서원, 무섬마을을 비롯한 지역 관광지와 축제장에 많은 인파가 모여들어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2017년 전국 지역축제 만족도 평가 살 거리 부문에서 1위에 올랐던 축제다. 특히 인삼채굴 시기에 맞춰 당일 산지에서 채굴한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영주풍기인삼축제 관람객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인삼 블랙프라이데이는 수삼 10%, 홍삼제품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높은 판매를 견인했다. 아울러 풍기인삼을 비롯해 영주지역의 영주사과, 풍기인견, 영주한우 등 우수 농·특산물의 저렴한 판매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에게도 풍성한 축제 한마당을 선사했다.

풍기인삼 홍보관은 인삼박물관과 연계 운영해 풍기인삼의 발전과정과 효능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도록 알찬 내용을 구성해 풍기인삼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축제기간에만 참여 가능한 인삼캐기 체험은 가족이 함께 마음껏 인삼을 캐보는 재미와 함께 현지에서 굵고 싱싱한 풍기인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체험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축제기간 내내 다채로운 특별행사와 공연행사, 전시체험행사도 관광객 유치에 한 몫을 했다.

축제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막고 방문객들의 지역관광지 이동편이를 높이기 위한 무료셔틀 버스 수시 운행 등 관광객을 위한 편이도 돋보였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축제 기간 중 휴일에 역대 최다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기록을 세우는 등 풍기인삼축제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초 인삼 시배지로서의 위상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2022풍기인삼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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