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대장정 마무리…당일 산지채굴 인삼 큰 인기
축제장 내 판매 23억 판매고
이번 축제는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석사의 단풍 절정 시기와 맞물려 소백산과 소수서원, 무섬마을을 비롯한 지역 관광지와 축제장에 많은 인파가 모여들어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2017년 전국 지역축제 만족도 평가 살 거리 부문에서 1위에 올랐던 축제다. 특히 인삼채굴 시기에 맞춰 당일 산지에서 채굴한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풍기인삼 홍보관은 인삼박물관과 연계 운영해 풍기인삼의 발전과정과 효능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도록 알찬 내용을 구성해 풍기인삼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축제기간에만 참여 가능한 인삼캐기 체험은 가족이 함께 마음껏 인삼을 캐보는 재미와 함께 현지에서 굵고 싱싱한 풍기인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체험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축제기간 내내 다채로운 특별행사와 공연행사, 전시체험행사도 관광객 유치에 한 몫을 했다.
축제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막고 방문객들의 지역관광지 이동편이를 높이기 위한 무료셔틀 버스 수시 운행 등 관광객을 위한 편이도 돋보였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축제 기간 중 휴일에 역대 최다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기록을 세우는 등 풍기인삼축제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초 인삼 시배지로서의 위상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2022풍기인삼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