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 3주년

지난해 열린 반딧불이 유충방사 모습
별과 반딧불이의 고장 영양군이 31일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 3주년’ 맞아 영양반딧불이보존회 회원, 수비어린이집 아동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흥림산 자연휴양림과 수비면 반딧불이생태공원에 애반딧불이 유충 3000마리를 방사한다.

영양군 자연생태공원관리사업소와 영양반딧불이보존회 회원들은 반딧불이의 서식처 확대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매년 반딧불이 출현시기에 맞춰 반딧불이 탐사행사 등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10월에는 반딧불이 서식처 확대를 위해 애반딧불이 유충 방사를 해 오고 있다.

반딧불이는 청정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환경지표곤충으로서 영양군은 이번 유충방사행사를 통해 자연보호의 실천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영양군 어디에서나 불을 끄면 밤하늘의 별과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생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반딧불이 유충방사와 함께 영양반딧불이천문대에서는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 3주년을 맞아 지정의미를 한번 더 새기자는 취지에서 31일 무료관람 이벤트(기념품 증정)를 실시한다.

배운석 자연생태공원관리사업소장은 “현대사회에서 반딧불이와 밤하늘의 별을 보기 힘들어진 만큼 영양군은 밤하늘과 반딧불이를 보호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야간 관광 상품 개발로 영양군을 야간이색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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