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5분 발언…빈집 1004곳 활용 정책 필요

▲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은 26일 제20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라는 제목의 5분 발언에서 ‘1004프로젝트’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안동시 인구는 전년도 말 대비 9월말까지 0세 ~ 59세까지 5100여 명이 줄고 60세 이상 인구는 800명이 늘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은퇴자들이 올 수 있게 인구변화추이에 따라 유연하게 정책을 수립하고, 그 과정에 반드시 정책수혜자인 시민의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역의 희망이 될 귀농·귀촌 교육생 525명이 엉터리 정보와 귀농귀촌학교와 지원센터의 이원화된 운영에 실망하여 다시 발걸음을 돌릴 수 있다”며 “이들이 마을계획사와 함께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이 의원은 “안동에 빈집이 1004곳 있다”며 “이곳에 이들을 안동시민으로 모실 수 있도록 행정이 감당해 내야한다”는 취지의‘1004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끝으로 이재갑 의원은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어쩌면 그 동안 공짜 점심을 기대한 건 아닌지 돌아보고 풍성한 만찬준비를 위해 미래를 위한 투자를 제대로 준비해 보자”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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