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이 답이다-버드시아

칠곡군 지천면 에 있는 버드시아 건물 전경.
‘대한민국 유아용품의 절대 강자’버드시아(대표 강주영·칠곡군 지천면 소재)가 국내시장 판매 확대와 미국·중국 등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버드시아는 또 지역공헌사업과 장학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버드시아 아기욕조
유아용 욕조 구성을 설명하고 있는 강주영 대표.
지난 2005년 1월 설립된 버드시아는 국내·외 특허, 디자인, 상표, 실용신안, KC 인증 등 75개의 각종 인증 획득으로 유아용품 관련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버드시아는 최고급 원자재 사용을 통한 제품개발과 연구로 풍차 목욕장난감, 유아 세면대, 신생아 욕조, 목욕놀이, 아기 욕조, 욕실 의자 세트, 목욕 의자, 디딤대, 실리콘 욕조, 수도꼭지 안전커버, 목욕장 난감세트, 목욕 투브 등 다양한 유아용품을 제작·시판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판매와 수출 등으로 매출을 30억 원 올렸으며, 올해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버드시아는 △2011년 11월(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표창 △2013년 11월 우수기업 대통령상 표창 △2016년 3월 버드시아 공장 우수세무업체 지정/국세청장상 수상 △2017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등을 받았으며 욕조 특허 1건과 kc 인증 5건을 등록 완료했다.
유아용품을 설명하고 있는 강주영 대표.
버드시아는 각종 박람회 현장에서 실버세대의 제품 문의가 쏟아지자 시장 다변화를 위해 앞으로 10년간을 노인용품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을 수립 중이다.

30여 명의 직원은 생산, 연구개발, 디자인, 해외사업소 등에 배치돼 신제품개발과 업계 최고의 제품 생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버드시아는 개인 능력에 따른 대우와 자율적 인사권, 단시간 근로장려 등 선진적인 노무행정으로 직원들과 하나 되는 기업문화를 가꿔가면서 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다. 직원들은 근무 환경이 좋아지자 장기근속자가 많아졌고 제품개발을 위해 동고동락했던 직원들은 간부로 승진해 국·내외 유아시장에서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박람회 제품
인문대학 출신인 강주영(54) 대표는 역발상을 강조하면서 오랜 시간을 내다보고 창업 의지를 다지다가 40세에 다니던 무역회사 이사 자리에 있을 때 3번에 사표반려 끝에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여직원 몇 명과 함께 지난 2005년 버드시아를 설립했다. 강 대표는 인생목표를 10년 단위로 계획하고 이를 실천에 옮겨 가고 있다. 강 대표는 30세부터 40세까지는 직장생활을 하고 40세에 창업을 해 50세에 성공기업을 만들어 보겠다는 꿈이다.
출산육아용품 기증
강 대표는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장학사업도 오래전부터 이어 가고 있다. 그는 장학금을 받아오던 학생이 최근에 대기업 연구원으로 입사해 감사 글을 보내 왔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강 대표는 이외에도 함께하는 사회를 실천하기 위해 이웃을 돌아보고 직원들을 챙기고 협력업체와의 상생 관계 형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10일에는 칠곡군보건소를 방문해 어려운 출산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출산육아용품(810만원 상당)을 전달하기도 했다.
버드시아 강주영 대표
강 대표는 “고객들께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그동안 업계 최고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명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열정과 땀을 쏟았다”고 말했다. 그는 “버드시아 브랜드는 최단시간에 한국을 넘어 글로벌 유아용품 시장의 당당한 위상으로 자리매김했다”며“해외시장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해외에서 찾아오는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품질과 신뢰로 이야기하고 고객은 만족으로 우리 기업을 성장시켜 줬다”며“무모하게 앞만 보고 달려왔으나 항상 곁에는 저를 믿고 수레를 밀어준 우리 사원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앞으로 버드시아를 21세기에 적합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며“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고 항상 고마움을 새기면서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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