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기초조형학회 노보시비르수크 국제전시회

▲ 김대성 교수
경일대 김대성 교수(디자인학부)가 ‘2018 한국기초조형학회 노보시비르수크 국제전시회’에서 ‘유기 아이스’ 작품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대성 교수의 ‘유기 아이스’는 유기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재료적 특성(구리 78%, 주석 22%)을 살려 디자인한 것으로 리스테리아균, 식중독균(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비브리오균, MRSA 등 인체에 유해한 세균번식을 억제하는 점을 활용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얼음처럼 사용하는 디자인이다.

김대성 교수는 “수족관에서 수조 안쪽의 살균을 위해 폐 유기물질을 넣는 것을 보고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며 “이미 발표된 논문과 실험을 통해 살균작용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마쳤으며 유기로 만든 얼음이라 녹지도 않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세균 잡는 얼음으로 러시아 전시회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일대 김대성 교수의 작품 ‘유기 아이스’.
한편 한국기초조형학회는 예술·디자인 전 분야에 관계된 기초조형을 중심으로 학문적 위상을 정립하고 ‘창조적 조형’의 사회적 구현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과 학술대회, 강연회, 학술지, 전문도서, 산학협력사업, 전시회 등을 발표하는 학술단체다.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 호주 멜버른,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러시아 3대 도시이면서 시베리아의 수도라 불리는 노보시비리스크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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