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영천시민회관 직원들이 영덕강구시장 장보기를 하고 있다.
영천시민회관 직원들은 29일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경북 최대 피해지인 영덕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이날 직원들은 방문객 급감에 의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덕 3대 시장 중 하나인 강구시장을 방문, 실의에 빠진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게 등 해산물로 유명한 강구시장은 이번 태풍에 시장 전체가 물에 잠기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어 상인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회관 직원들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며 이날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방경희 시민회관장은 “예상보다 피해의 규모가 커 지역민들의 의지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추진을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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