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읍·면·동 전체

영천경찰서에서 전자지문스캔을 실시하고 있다.
영천경찰서(서장 이갑수)는 경북 도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11월부터 읍면동 전체에 지문자료 전산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영천시와 협조해 동부동·금호읍사무소 2개소에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신청용 전자 지문스캐너를 설치, 시범 운영하고 이번에 25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 주민등록증은 흑색 잉크를 이용해 지문을 직접 찍었으나 지문자료 전산화 체계 구축으로 지문 부분을 전자스캔 하면 이미지가 주민등록시스템에 자동 입력되는 방식이어서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주민센터-파출소-경찰서-지방청-경찰청 5단계 송부단계가 주민센터에서 경찰청으로 전산 자료가 바로 송부돼 자료 분실 방지와 연간 1000여 건의 송부 절차가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갑수 서장은 “지문자료 관리체계 전산화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선진화된 신원확인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영천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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