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옥동에서 도청으로 연결되는 지방도 924호선과 상주에서 도청으로 진입하는 지방도 916호선 등의 도청 접근로 개선을 위해 전국 7개 광역도가 뭉쳤다.

경북도를 비롯한 7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가 30일 정부에 일반국도 연장과 지방도 승격을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경주 힐튼호텔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공동 명의의 ‘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 노선 지정 공동건의문’을 경북도 주관으로 채택, 다음 달 국회와 정부에 전달한다.

7개 도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일반국도와 지방도는 국가와 지역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견인하는 간선도로이나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단절 해소에는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과 지역, 지역과 지역 간의 경제?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도 연장 지정과 승격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7개 도는 “국가 경쟁력 강화와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실현을 위해 일반국도를 연장 지정하고, 지방도를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가 국가사업으로 조속히 건설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7개 도는 이번 공동건의문을 국회의장과 중앙정당, 지역구 국회의원,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 기재부, 국토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신도청 접근로 중 하나인 안동 옥동에서 신도청간 924호선과 상주에서 신도청간 916호선 등 2개노선 55㎞에 대한 국가지원지방도 79호 승격을 공동건의문에 담았다.

도는 이 구간이 국가지원지방도로 연장 지정되면 각 방면에서 신도청 접근이 훨씬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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