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인터넷 카페 형태로 돌잔치 답례품 업체를 운영하면서 8800여 만원의 대금을 받고 물품을 보내주지 않은 판매 업체 대표 A(34)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께부터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해 수건, 손 세정제 등 돌잔치 답례품을 저렴한 가격에 취급하며 유명해졌으나 실제로는 고객 유치와 납품일 준수를 위해 무리한 할인 판매를 하면서 적자가 누적돼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 8월 29일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현재까지 경찰에 신고 접수한 피해자는 324명이며 총 피해 금액은 8807만4975원에 이른다.

경찰은 30일 사건 일체를 검찰로 송치했으며, 추가 피해자 확인 등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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