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포항 남울릉 지역위원회(위원장 허대만)와 정의당 포항시위원회는 지난 29일 포항시가 발표한 지역 무상교육정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기자 시정브리핑을 통해 “내년 교육 분야 예산을 다른 분야보다 우선시 해 올해보다 90억 원을 증액,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 인재 육성과 일류 교육도시 도약을 위한 교육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는 2019년부터 초·중학교에 이어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시행과 어린이집 무상보육 전면 시행, 중·고등학교 신입생 대상 무상 교복지원 등 3무 정책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허대만 위원장은 “공교육의 국가책임제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하며, 타 시군에서 이미 모범적인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때에 포항시가 발표한 내년 교육복지정책을 환영 한다”며 조례제정 등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등학교 의무급식 정책 도입을 주문하고, 포항시의 교육환경이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포힝시위원회도 포항시의 3무교육정책은 그동안 정의당과 지역 여성 및 학부모단체들의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복지정책이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현재 포항시 동지역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만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한 번도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차별이 발생하는 만큼 완전한 무상급식 확대 및 실행을 위해 2019년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상교복 지원금을 현금만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도 고려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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