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의원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이 지난 30일 자유한국당이 뽑은 ‘2018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면서, 의정 활동 첫해인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만희 의원은 이번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영세농·고령농을 위한 최소 소득보장 직불제 개편방안 제시, 농민 대상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사업의 실효성 제고, 농작물 및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율 제고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수 자조금 도입 확대 방안, 말산업 특구지원, 농어촌 교통서비스 제고 등을 꼼꼼히 챙겨나가며 농업인의 소득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과 실효성 있는 대안까지 제시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맞물려 무분별하게 추진되고 있는 태양광 속도전의 부작용을 강조하며 신중한 추진을 주문하는 한편, 농림부 및 산하 공공기관에서 자행되는 가짜 일자리 부풀리기 사태를 지적하고 현 정부의 왜곡된 일자리 산출 통계방식의 개선을 이끌어 내는 등 강력한 뚝심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실정을 지적하며 야당의 선명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만희 의원
한편, 한국당은 이번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38명의 의원을 무더기로 선정해 상의 권위를 추락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대구·경북 의원 중 우수의원상은 대구의 윤재옥·김상훈·곽대훈·추경호 의원과 경북의 이만희·김정재·최교일·송언석 의원, 특별우수상에 백승주 의원 등 9명이 받았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이번 국정감사가 역대 최고로 부실했다는 논란을 빛고 있음에도 한국당 의원 112명 중 38명에게 상을 남발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가 어렵다"며 "앞으로는 상의 권위나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위해서라도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소수의 의원을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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