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술에 만취한 채 지인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서울 한 경찰서 소속 임 모(27·남) 경장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 경장은 이달 26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지인 A(27·여)씨의 얼굴을 발로 차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몇 달 전 동호회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신 뒤 청계천을 걷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임 경장이 갑자기 이유 없이 폭행했다고 주장했고, 임 경장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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