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오후 5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신라마을

춤추는 태양 노래하는 달 포스터.
2018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 우수 콘텐츠·프로그램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가람예술단이 제작한 퓨전 국악극 ‘춤추는 태양, 노래하는 달’ 이 오랜 준비를 마치고, 그 성과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2일 오후 5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신라마을에서 공연할 예정인 ‘연오랑세오녀 설화 이야기-춤추는 태양, 노래하는 달’ 은 포항지역 예술단체인 아리랑 민속예술단과 경주지역 예술단체인 가람예술단, 울산의 김진완 무용단이 해오름 동맹에 발맞춰 준비한 퓨전 국악극이다.

세 지역의 전문 예술인 20명과 아마추어 예술인 10명 등 총 30명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지역의 대표 설화인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우리의 춤과 노래, 악기 연주로 풀어내어 보는 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태양과 달로 상징되는 연오랑과 세오녀가 일본으로 지칭되는 타국에서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져 함께 어울리고, 융합되는 설화 속 장면의 극 중 재현을 통해 현대사회 속 잊혔던 화합과 조화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이 공연은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극으로 풀어내는 것과 동시에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신라마을의 여러 시설물을 극 중 배경으로 사용해 포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더욱 실감 나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가람예술단’이장은 대표는 ”해오름 동맹인 3개 도시 예술단체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제작된 공연인 만큼 예술교류를 통해 더욱 뜻깊은 연대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시민 누구나 오셔서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과 관련된 상세한 내역은 포항문화재단(phcf.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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