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대전운영위, 박시윤 수필 ‘울릉도 사람들’·박해동 소설 ‘봄’ 선정

▲ 제5회 경북일보문학대전에서 공동 대상에 선정된 박시윤(수필·대구 중구·왼쪽) 씨와 박해동(소설·경북 영천) 씨.
‘제5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대상작으로 박시윤(대구 중구) 씨의 수필 ‘울릉도 사람들’과 박해동(경북 영천) 씨의 소설 ‘봄’이 공동 선정됐다.

경북일보 문학대전운영위원회는 ‘제5회 경북일보 문학대전’에 접수된 소설과 시, 수필 등 문학작품 4230여 점을 심사한 결과 수상작 50편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수필 ‘울릉도 사람들’과 소설 ‘봄’이 공동 대상작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수필 ‘빨래’를 쓴 정은아(대구 동구) 씨, 소설 ‘고무나무 이야기’의 정미형(부산 해운대)씨, 시 ‘치마끈’ 작가 전승룡(대구 수성) 씨가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에는 △수필 부문 황미연(경북 구미)씨의 ‘환하면 끝이라더니’, 윤희순(대구 달서)씨의 ‘도래샘’ △소설 부문 권보경(경기 성남) 씨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어’, 오주훈(서울 노원)씨의 ‘염전’ △시 부문 정재옥(경북 청송)씨의 ‘빈 수레’, 황주연(경북 경산)씨의 ‘달’에 돌아갔다.

제5회 경북일보 문학대전은 총상금은 3040만원 규모로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1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3개 장르별 각 1명에게 금상이 주어지고 각각 15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된다. 그 외 은상 6명, 동상 9명, 가작 30명의 작품이 가려지며 각각 상금과 상패, 상장을 준다.

시상식은 청송객주문학 학술포럼 첫날 행사와 함께 16일 열리며 수상은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

한편 지난달 문학대전 접수 마감 결과, 8월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시 2902편, 수필 978편, 소설 350편 등 총 4230이 접수돼 명성을 실감케 했다.

올해 문학대전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문인 지망생 참가자들이 대거 접수해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인도네시아,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문학지망생을 비롯해 교도소 수감자도 작품을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역군인들도 다수 응모했다. 나이별로는 중학교 2학년 학생부터 87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가 참가해 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 제5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수상자 명단

<수필>
◇공동대상= △‘울릉도사람들’ 박시윤(대구 중구)
◇금상= △‘빨래’ 정은아(대구 동구)
◇은상= △‘환하면 끝이라더니’ 황미연(경북 구미) △‘도래샘’ 윤희순(대구 달서)
◇동상= △‘연’ 임지영(대구 동구) △‘매흙질’ 정미영(경북 포항) △‘대못’ 김명란(대구 수성구)
◇가작= △‘이징가미’ 이순애(경기 용인) △‘틈새’ 최재선(전북 완주) △‘바람벽, 잠에 들다’ 양태순(경북 포항) △‘골목’ 유태일(울산 중구) △‘옹기’ 변재영(대구 수성구) △‘서랍 속 이야기’ 임미형(광주 동구) △‘아카펠라’ 윤상희(대구 수성구) △‘하프 소리’ 최선자(경기 부천) △‘거울 못’ 장수영(경북 경산) △‘닿지 못한 소리’ 정경아(울산 중구) △‘춤, 춤’ 강표성(대전 서구) △‘어이새끼’ 안미화(경북 청도)

<소설>
◇공동대상= △‘봄’ 박해동(경북 영천)
◇금상= △‘고무나무 이야기’ 정미형(부산 해운대)
◇은상=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어’ 권보경(경기 성남) △‘염전’ 오주훈(서울 노원)
◇동상= △‘달 뒤편에서의 조식’ 최석규(대전 유성) △‘옥탑 우주선’ 강영헌(경기 안산) △‘흡연구역’ 이용호(전북 전주)
◇가작= △‘적의 화장법’ 진성아(대구 동구) △‘24시간 무료배송’ 강명화(서울 도봉) △‘어디에나 있는 그곳’ 이수진(울산 남구) △‘엄마의 독립자금’ 김금숙(경기 시흥) △‘그 남자’ 김정수(경북 청도) △‘환절기’ 최영희(대전 서구)

<시>
◇금상= △‘치마끈’ 전승룡(대구 수성)
◇은상= △‘빈 수레’ 정재옥(경북 청송) △‘달’ 황주연(경북 경산)
◇동상= △‘무량수전의 미소’ 이상원(경남 진주) △‘부석사 하는 말씀’ 권소영(강원 원주) △‘노인의 악보’ 최형만(전남 여수)
◇가작= △‘너희는 건너지 못하리라’ 문종하(대구 달서) △‘포구에서 맴돌다’ 정예령(대구 북구) △‘수묵화를 그리다’ 고명숙(경기 군포) △‘첨벙거리는 아가미’ 최선옥(서울 성북) △‘지렁이의 삶’ 정이윤(서울 구로) △‘이슬꽃’ 전 목(경북 경산) △‘가을에게’ 이생문(경기 화성) △‘천오백년 노목을 보다가’ 김미경(대구 수성) △‘월요일의 대본’ 김향미(서울 강남) △‘슬픈자리’ 김미화(경북 경산) △‘지독한 사랑’ 손정숙(경북 포항) △‘금추’ 이예진(대구 수성)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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