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합동위령제는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 시의원, 유족회회원(회장 윤성해),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추념사, 추도사, 헌사, 조시, 조총, 헌화·분향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박사리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1949년 군·경 합동 토벌작전으로 살아남은 무장공비들이 박사리 마을에 침입해 청·장년 38명을 살해하고 가옥 108동을 불태우고 재물을 약탈해 간 사건으로 이날 희생된 38위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10월 31일을 전·후로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가슴깊이 새기며, 오늘 위령제가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 유족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라며, 자유수호를 위해 희생되신 유공자와 가족들이 우리 사회로부터 많은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