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 29일 모전공원에서 육아용품 나눔 장터를 운영했다.

아이의 성장 발달에 맞게 몇 개월간 만 사용하게 되는 육아용품을 기증받아 필요한 가정에 저렴하게 판매하여, 임산부와 영유아 양육가정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임산부는 “잠깐 쓰고 마는 비싼 육아용품은 사는 것도 부담이지만 다 쓰고 나서 처분하기도 곤란했는데 이런 행사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만족해 했다.

이날 판매 수익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과 세 자녀 이상 가정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문경시 보건소에서는 출산 및 육아에 필요한 보행기, 유축기, 바운서, 모빌 등 육아용품대여 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대여를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출산장려담당(054-550-8091)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장식 보건소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지역의 출산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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