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국회 제2세미나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는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국회의원과 경북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고,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함께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지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데 적극 나서기로 다짐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SOC 사업과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참석 의원들은 국비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자칫 민감할 수도 있는 통합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대구취수원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이어졌지만, 정치권과 대구경북이 모두 한마음이 돼 중앙정부와 지역민을 설득하며 해법을 찾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의기를 투합했다.
특히,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에 대해서는 국립공원 지정으로 인해 추가되는 규제가 없다는 것과 오히려 혜택이 늘어나는 것을 지역민에게 적극 알려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의원은 “각자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고 뜻을 하나로 모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종종 자리를 갖고 정치권이 하나 돼 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