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중 김제덕, 대회신 4개 포함 양궁 6관왕

경북 학생운동선수들의 최대잔치인 제55회 경북학생체육대회가 31일 영천시민운동장을 비롯한 도내 13개 지역과 역외 1개지역(대구-자전거)에서 열전에 들어갔다.

경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북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일까지 사흘동안 도내 22개 시군교육청에서 선발된 4355명의 선수단(선수 3548·임원 807)이 출전해 기량을 펼친다.

주 개최지인 영천에서는 육상·유도·태권도가, 포항에서는 야구와 체조, 김천에서는 배드민턴과 수영, 안동에서는 롤러·역도·카누 경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사전경기로 열린 양궁에서는 한국 천재양궁 소년인 예천중 김제덕이 대회신기록 4개를 수립하면서 6관왕에 올라 양궁 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또 경북일고 박지민은 남고부 70m와 30m, 개인종합에서 3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웠으며, 박지민을 앞세운 경북일고는 단체전에서 3939점을 쏴 종전기록 3894점을 갈아치웠다.

경북체고 강지원도 양궁 남고부 90m에서 대회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또 대회 첫날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육상경기에서는 영동고 이재웅이 남고부 1500m에서 4분12초0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김천 한일여고 최수인은 여고 1500m에서 4분47초0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대회 둘째날인 1일에도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육상경기를 비롯 29개 경기장에서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경상북도 학생체육대회는 학생체력 및 경기력향상과 지역간 경기대회를 통한 단결심 및 애향심 고취와 내년도 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체전예비 평가전으로 학교체육 발전을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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