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인학과 정상윤 대상·최공훈 최우수상 등 받아

제7회 코리아 디지털 패션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 왼쪽부터 장려상 김서우, 최우수상 최공훈, 대상 정상윤, 장려상 김지은, 장려상 이민지, 우수상 권유리 학생.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학과장 임지아)가 제7회 코리아 디지털 패션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비롯해 주요 상을 휩쓸었다.

31일 대구대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천 송도 한국뉴욕주립대 강당에서 열린 제7회 코리아 디지털 패션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정상윤 학생(4학년)은 ‘Wild Flower’란 작품으로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패션잡지 형식으로 제작된 ‘Wild Flower‘는 양가죽(Sheepskin)을 소재로 한 밀리터리 룩을 통해 야생적이면서 도발적인 여성 의상을 표현하고자 한 작품으로, 도전적이면서 세련된 작품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상윤 학생은 “처음에는 캐드라는 분야가 익숙하지 않고 어려웠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컴퓨터로 빠르게 의상을 완성하는데 성취감을 느끼게 돼 계속해서 더 공부하고 싶어졌고, 이제는 캐드 분야로의 취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공훈 학생(4학년)은 ‘Bill(영수증)’란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권유리 학생(3학년)은 ’Classic(고전)‘이란 작품으로 우수상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21명의 학생들이 장려상과 특선, 입선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의류산업학회 주최·주관으로 디지털 패션 기술의 저변 확대와 인력 양성을 위해 진행된 코리아 디지털 패션 콘테스트는 올해 ‘Digital Convergence: Trans Mix & Match‘란 주제로 열렸다.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는 국내 유명 캐드 개발사인 ㈜클로버추얼패션의 후원으로 정규교과목은 물론, 취업동아리와 비교과과정을 운영한 결과, 2014년 유비쿼터스 디지털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 대상, 2015년 디지털 패션 경진대회 금상, 2016년과 2017년에 코리아 디지털 패션 콘테스트 최우수상 및 우수상 등 해마다 각종 디지털 패션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최영림 대구대 교수(패션디자인학과)는 “디지털 패션 분야는 산업체 연계형 교육에 힘입어 국내 유명 벤더와 캐드 개발사 취업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이다”면서 “앞으로도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가 디지털 패션 분야 강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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