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160t 출하···목표 물량 3000t까지 순조 전망
미국 등 새로운 판로 개척·품목 발굴·육성 계획도

영덕군은 지난 31일 가을배추 430t 대만수출을 시작했다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지난 31일 가을배추 430t 대만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배추 수출은 영덕군과 생산농가, 수출업체간 끊임없는 해외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현재 1160t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3000t 목표로 두 번째 수출이 이뤄진 것이다.

올해 상반기 봄배추 730t을 대만과 말레이시아에 수출한 바 있다.

영덕 배추는 동해안 바다의 해풍과 청정의 자연환경에서 재배해 아삭하고 식감이 좋아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인기가 높아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기대가 높다.

영덕군은 작년 배추 902t(17억원)을 수출했으며, 올해 계획수출물량은 전년대비 3000t(332%↑), 수출금액 56억원(330%↑)으로 순조로운 수출이 전망되고 있다.

이인호 영덕배추수출작목반 회장은 “올해 봄에 수출작목반을 구성해 군 수출정책과 새로운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수출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새로운 농가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9일 통계청 ‘가을배추 재배면적조사 결과’자료에 따르면 전국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1만 3313㏊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3244㏊), 충북(1920㏊), 경북(1869㏊), 전북(1433㏊), 충남(1283㏊) 순으로 이들 5개 시도가 전국 재배면적의 73.2%를 차지하고 있고 경북지역이 세 번째로 배추생산량이 많아 영덕군의 배추수출 판로확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 등 신선농산물인 사과, 배, 복숭아를 비롯해, 배추, 무·배추 채종종자, 해방풍, 농수산 가공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다양한 수출품목을 발굴 생산, 육성할 것”이라며 “현재 2개에서 6개 농산물수출단지를 확대육성하고, 2022년까지 해외수출 목표 300억원, 1만t을 추진해 실질적인 수출정책을 통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창출이 되도록 수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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