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대가대 사회적경제리더과정 참여 학생 5명, 홍보 활동 전개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인식 개선 홍보물 제작

하양읍이 대구가톨릭대 학생들과 함께 ‘우리동네 환경개선을 위한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경산시.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등 고질적인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지역 대학생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 성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산시 하양읍은 오는 19일까지 대구가톨릭대 사회적경제리더과정에 참여 중인 3학년 전상하·정민영·정영래, 2학년 김민아·전예지 학생과 함께 ‘우리동네 환경개선을 위한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리빙랩(Living Lab)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는 시도를 일컫는 말로, 이번 프로젝트는 하양읍 내 일부 구역을 ‘클린하양 리빙랩 구역’으로 설정해 이곳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문제를 관찰, 해결책을 찾기 위해 실시한다.

하양읍은 지난 2년간의 과태료 부과 건수를 분석한 결과 대학생들의 적발 비율이 96%에 달했으며 지역 내 3개 대학의 영향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불법투기가 고질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하양읍이 대구가톨릭대 학생들과 함께 ‘우리동네 환경개선을 위한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경산시.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홍보스티커를 하양읍 금락리, 부호리 지역 상습 무단투기 장소에 부착해 인근 지정 배출장소로 올바른 배출을 유도하고 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불법투기근절 홍보물’을 제작해 인터넷, 유인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민아 학생은 “평소 지역의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환경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시작한 작은 물결이 하양의 모든 대학생들이 듣고 느낄 수 있는 큰 파도가 돼 고질적인 환경문제가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원채 하양읍장은 “대학생들이 지역의 환경문제를 자발적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일회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상호협력관계에서 다양한 현안 문제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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