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엑스포서 기본합의 체결

대구시가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에서 국내외 지역과 자동차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엑스포 기간 중 다양한 국내외 인사들이 대구를 찾고 있다.

이중 중국 최초 자동차 생산도시인 지린성 창춘시(길림성 장춘시) 관계자가 자동차분야 협력 강화에 대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대구를 찾는다.

시는 지역자동차부품업계를 위한 다양한 판로 개척과 글로벌 협력 체계 마련을 위해 중국 지린성의 창춘시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엑스포가 열리는 엑스코에서 2일 자동차분야 협력 강화에 관한 기본합의 체결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시는 창춘시에서 열린 한·중 자동차국제 포럼에 참석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성명호 원장을 통해 이번 엑스포 참가와 지역 간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이후 실무 접촉을 추진하고 자동차분야 협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창춘시는 중국 최초의 자동차 생산기업인 제일기차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자동차산업이 지역 제1의 산업이라는 점에서 대구와 비슷한 산업 구조며 미래자동차산업 육성에 대한 시 정부의 의지도 강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양 시는 앞으로 자동차산업정책 연구와 양 국의 기술 표준화, 시험표준 등의 통일, 상호 시험결과가 상대국의 산업 인증을 받기 위한 공동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본 합의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창춘시는 중국텔레매틱스산업응용연맹을 수행기관으로 해 향후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최운백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기본합의서를 근거로 우리 기업들이 창춘시의 자동차기업들과 교류하고 협업하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보다 구체적인 협력과제 발굴에 노력하고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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