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대게 조업이 시작되면서 2일 오전 9시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수협에서 대게 첫 위판이 열렸다.
구룡포수협 위판장에서 열린 이번 첫 위판에는 중도매인과 상인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1.8t(75가구)가량의 대게가 거래됐다.
이날 대게 1마리당 가격은 최고 1만200원에서 8200원 선에 낙찰돼 평균 단가 9200원을 나타냈다. 총 위판고는 4900만 원을 기록했다.
구룡포수협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대게잡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일준 구룡포수협 경제상무는 “지난해에는 평균단가 6000원 선에서 거래된 바 있다. 지난해보다 3000원이나 올랐다”며 “다음 달 정도가 되면 대게 어획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