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박수봉 구미시새마을회장과 6개 새마을 단체 회장들이 새마을과 폐지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구미시 7개 새마을 단체들이 구미시의 새마을과 폐지 시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수봉 구미시새마을회장은 2일 구미시청 열린 나래에서 “구미시 새마을지도자 및 2만여 회원은 최근 구미시에서 입법 예고한 구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 중 새마을과 부서 명칭 변경에 관해 원론적으로 반대의 입장을 표명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새마을지도자 구미시협의회, 구미시 새마을 부녀회, 직장·공장 새마을운동 구미시협의회 등 7개 새마을 단체가 참여했다.

구미시 새마을 회원들이 새마을과 폐지 반대를 결의하고 있다.
박 회장은 “새마을운동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수많은 새마을 관계자들의 공허함과 선배 새마을 지도자의 업적이 과소평가 되는 것에 대해 비통함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시민공동체는 곧 ‘새마을 정신’의 일부로 기존의 새마을과라는 명칭에 자부심을 느끼며, 새마을운동의 중흥지였던 구미시의 정신문화와 우리의 정서에 가장 어울리는 명칭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 개정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지난달 19일 입법예고 하고 20일간의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