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이터 퓌르트전서 풀타임 출전…대표팀 승선 보인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 보훔의 이청용(30)이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청용은 3일(한국시간) 독일 퓌르트 트롤리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2 그로이터 퓌르트와 원정 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얀 레겐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는데, 이날 경기에서 또다시 도움을 추가하며 최근 기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도움 4개를 기록한 이청용은 최다 어시스트 순위 공동 4위 자리에 올랐다.

무릎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결장했던 이재성(홀슈타인 킬)도 도움 4개로 이청용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2선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경기 초반부터 펄펄 날아다녔다.

어시스트 장면은 환상적이었다. 그는 0-0으로 맞선 전반 37분 빠른 속도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날카로운 킬 패스로 건너편에 있던 로베르트 테셰에게 공을 넘겼다.

테셰는 왼발을 갖다 대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보훔은 이후 루카스 힌터시어의 골로 2-0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에 연속 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보훔은 4승 5무 3패 승점 17점으로 18개 팀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물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청용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커졌다.

벤투 감독은 5일 11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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