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녕면사무소 야외무대에서 영천시신녕면체육회가 2018 면민화합 한마음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개막식에서 고재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을의 끝자락에 들어선 11월 첫 주말인 3일 오전 영천시신녕면체육회(회장 고재석)는 2018 면민화합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면사무소 야외무대에서 열린 이 날 행사장에는 가을 단풍과 어울리는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면민들이 하나둘씩 손에 손잡고 모여 들었다.

체육회는 간단한 개회식과 함께 한마음 걷기대회 출발 함성을 울리며 신녕초등학교를 지나 가천지못 등산길을 둘러오는 한마음 걷기를 시작했다.

면민들과 어르신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든 오솔길을 걸으며 그동안 바쁜 농사일로 못 나눈 담소를 나누면서 즐겁게 산행했다.

이밖에도 주민들은 겨울철 산불예방과 댄스공연, 노래자랑 등 화합 행사를 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3일 영천시 신녕면민들이 짝을 지어 가을 단풍이 물든 등산로를 걷고 있다.
고재석 회장은 “오늘 1년 농사를 끝내고 면민들이 함께 모여 화합 행사를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녕은 신라시대부터 13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곳이라며 자긍심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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