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7시 울진문화예술회관 공연장(후포)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포스터. 울진군 제공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오는 8일 오후 7시 울진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역 출신인 성악가인 김의지 단장이 국내 성악가만으로 구성해 기존과 다른 오페라 시리즈로 재미있고 감동이 넘치는 군민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가로의 결혼은 스페인 왕권·귀족 등 특수계급사회에서 민중의 분개와 공격을 보여주는 역작으로 백작의 하인 피가로와 시녀 수잔나의 결혼식 하루 전 날 봉건제도의 초야권을 빌미로 밀회를 요구하고 마르첼리나와 바르톨로가 결혼을 방해하지만 이후 피가로 수잔나 백작부인과 함께 술책을 써 백작의 바람기를 물리치고 부부가 된다는 내용이다.

이번 오페라에서는 마르첼리나와 바르톨로의 등장 없이 해설로 내용을 대체하고 4각관계만을 다루게 되며, 난봉꾼 케루비노와 야비한 바질리오가 감칠맛 나는 연기로 극에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무료 입장권 사전 예약은 오는 7일까지이며, 울진문화예술회관(후포), 울진문화센터(울진)에 직접 방문 또는 전화(054-789-5453~4, 789-5484)로 신청하면 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수준 높은 다양한 장르의 오페라 공연으로 울진군민들이 접하기 힘든 공연인 만큼 보다 많은 군민이 참여하고 관람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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