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국립대구박물관…전문가 특별강좌·공연 결합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김상영 교수
군위군이 마련한 ‘2018 삼국유사 렉처 콘서트’가 오는 8일 오후 2시 국립대구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09년 군위군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채택한 이후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삼국유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꾸준히 지속해 온 삼국유사 특별강좌의 하나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짧은 시간에 임팩트 있고 압축적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강연 형식인 TED 방식을 도입한 새로운 포맷의 강좌를 야심 차게 선보일 예정이다.

삼국유사의 최고 전문가의 강의로 구성된 역사 스토리텔링과 공연을 결합해 청중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음악을 통한 감동을 함께 끌어내고자 하는 것이다.

‘삼국유사 속 재미와 의미 찾기’라는 타이틀 아래 진행되는 이 날 강좌에서는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고운기 교수가 ‘길 위에서 만나는 길’을 주제로 문화콘텐츠의 보고, 삼국유사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고운기 교수
두 번째로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김상영 교수가 ‘일연에서 시작하는 삼국유사 읽기’를 주제로 21세기의 눈으로 본 문화콘텐츠 크리에이터 일연 스님의 삶과 업적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
세 번째 강좌를 맡은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은 ‘삼국유사 문화콘텐츠의 가치 그리고 비전’이라는 주제를 통해 삼국유사의 세계성에 대해 논하 고운기 교수가 하게 된다.

감동의 무대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국악계의 스타로 부상한 해금 연주자 이승희, 기타리스트 겸 가수 박푸른숲과 최재관이 출연해 선보이게 된다.

삼국유사와 관련 문화콘텐츠의 에센스만을 추려 알기 쉽게 전달함과 동시에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을 결합해 그야말로 일연 스님께서 ‘훗날 돌아오면 다시 여러분과 더불어 한바탕 흥겹게 놀겠소’라고 하신 말씀을 재현하는 풍성한 지식의 향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위군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일반 시민을 위한 삼국유사 특별강좌와 삼국유사 문화콘텐츠 세미나를 개최해 삼국유사 문화콘텐츠 개발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다.

이승희 국악인
박푸른숲 기타리스트 겸 가수
최재관 기타리스트 겸 가수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