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선생님 간의 의미 있는 소통 시간을 갖기 위해 학생들이 계획한 이날 행사는 ‘즐거운 등굣길’, ‘행복한 소통의 시간’ 등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즐거운 등굣길’행사는 운동장에서 학생회 대의원과 교사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하이파이브’와 ‘허그’를 해주고, 사진 촬영을 하며, 사탕을 나누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등 다양한 사제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동시에 경산교육지원청 ‘교원팬플룻사랑회’(사동중 이능기 교장 외 5명)가 방문해 김광석의 ‘일어나’, ABBA의 ‘I have a dream’을, 본교 플루트반에서는 ‘학교 가는 길’, ‘You raise me up’, ‘상젤리제’, 멜로망스의 ‘선물’ 등을 연주하는 버스킹 행사로 수능을 앞둔 고3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행복한 소통의 시간’ 행사는 아침 조회시간을 활용해 각 반 교실에서 ‘학생의 날’ 유래와 의의를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애국심과 민주정신을 일깨우는 손병철 교장의 훈화로 시작해 친구와 우정을 나누고 선생님과 사랑을 나누는 ‘떡 나눔’으로 마무리 했다.
문진주 학생(3학년)은 “이번 ‘학생의 날 행사’는 학생독립운동의 정신과 의의를 되짚어 보는 뜻깊은 행사였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민주정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사제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여고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또 하나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