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영일대 해상누각 인근…기타·첼로·오카리나·플루트 연주

▲ 플루트 서가비.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포항시 거리공연 투어 프로그램인 ‘Busking 한 Day’ 공연이 해상누각 인근인 ‘영일대해수욕장 버스킹 1번 무대’에서 열린다.

11월은 ‘현악기·관악기’를 콘셉트로 현악기인 기타, 첼로와 관악기인 오카리나, 플루트 연주를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 유일한 첼로·기타 듀오인 ‘브로맨스’는 루프스테이션을 이용한 팝음악과 대중가요 등을 연주한다. 독일에서 정통 클래식을 전공한 첼리스트 박승원과 대경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에 재직 중인 기타리스트 유지원은 국내 유일한 첼로&기타 듀오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맑고 고운 음색을 내는 이탈리아의 전통 관악기인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김준우’는 대구예술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대신대학교 등 다수 대학교 외래강사 출강을 비롯해 ‘국제 오카리나 페스티벌’ 조직위원에 참여하는 등 세계에서 활동하는 오카리니스트이다. 쉽게 보기 힘든 오카리나 연주를 화려한 테크닉으로 연주해 신선한 무대를 펼친다.

‘Busking 한 DAY’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연주자인 팝 플루티스트 ‘서가비’는 플루트가 클래식한 악기라는 편견을 깨고 민요, 가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개성 있고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국내·외 초청공연을 비롯해 다수 연주단체와 협연 및 방송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세 팀 모두 국내·외를 넘나들며 독주, 협주를 비롯해 대학교 출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포항의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해 ‘Busking 한 DAY’ 섭외에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첼리스트 박승원은 “평소 부산 해운대, 여수에서 거리공연을 하며 고향인 영일대해수욕장에서도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Busking 한 DAY’를 통해 포항시민들에게 연주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이번 공연을 통해 첼로를 비롯한 현악기, 관악기를 친근하게 느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Busking 한 DAY’는 포항문화재단 거리공연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올바른 거리공연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11월은 쉽게 접하기 힘든 현악기와 관악기 연주를 포항 시민의 휴식처인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인근인 ‘버스킹 1번 무대’에서 진행해 일상생활 속에서 즐기는 문화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카리니스트 김준우.
첼로·기타 듀오 ‘브로맨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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