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께서 가장 강조하는 상생 사업 분야는"

▲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일 정례조회에서 대구경북상생 깜짝 돌발퀴즈를 내고 있다.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일 정례조회에서 대구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깜짝 돌발퀴즈를 냈다.

‘대구·경북 상생’을 주제로 조회를 마무리하려던 시점이었다.

권 시장은 “이철우 도지사가 요즘 신고 다니는 신발이 뭔지? 그리고 그 신발의 출처를 아는 직원?.”이라는 질문으로 깜짝 퀴즈의 포문을 열었다. 직원들로부터 ‘운동화’이며 ‘운동화가 닳도록 열심히 도정에 최선을 다하라며 노동조합에서 준 선물이라는 답이 쉽게 나왔다.

이어 “경북에는 몇 개의 시·군이 있으며( 정답은 23개), 경북 도민의 날은 언제인가?( 양력 10월 23일)”라는 질문에는 직원들은 어렵지 않게 정답을 말했다.

그러나 권 시장의 일부 질문에 수백 명의 직원은 한참 동안 선뜻 답을 하지 못한 채 우물쭈물하면서 당황해 하기도 했다.

“경북이 우리 국토의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은.(정답은 19%). 경북 도내 문화유산 3가지 이상 말하기 (답 양동마을, 하회마을, 불국사 등)” 의 질문에도 직원들은 몇 사람의 오답을 거쳐 정답을 이야기하는 등 진땀을 뺐다. “경북 도민의 날 유래는? (정답은 675년 9월 9일(음력) 신라군이 당나라 군대를 물리친 날)” 등의 깜짝 돌발퀴즈로 대구경북 상생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또 “이철우 지사께서 가장 강조하는 상생 사업의 분야는” 이라는 질문으로 돌발퀴즈를 마무리했다.

권 시장은 이날 “포용과 혁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대구·경북 상생을 실현해 나가자”며 대구·경북 상생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대구·경북이 서로에 대해 모르면서 상생 협력을 외치는 것은 허위의식일 수 있다”며 “상생을 위해서는 대구경북공무원교육원을 통합 운영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필수이다. 대구·경북의 공동의 가치, 잠재력과 한계를 함께 알아 나가며, 약점과 한계는 극복하고 장점은 극대화할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대구경북공무원교육원부터 통합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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