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구(60·여·성주), 정옥례(53·여·예천), 박성수(60·영주), 김홍태(55·칠곡), 박재현(40·경산), 박춘식(35·경산)씨 등 경북지역 농업인 6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8년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됐다.

경북은 전국 16명 중 6명으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신지식농업인 선정은 기존 방식과는 차별되는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하는 창의성, 습득한 지식을 지역농업인에게 적극 전파하는 실천성과 지역 농업·농촌에 공헌하는 사회공헌성 등을 기준으로 선발했다.

올해는 전국에서 66명의 후보자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16명이 선발됐으며, 그 중 경북 농업인은 식품가공, 육묘 및 축산분야에 각 2명씩 총 6명이 선정됐다.

식품가공분야 도용구씨는 지역 농산물 참외를 활용한 전통식품(한과)을 개발·판매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득을 높이고 있으며, 정옥례씨는 미곡, 장류 등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활성화해 소득을 증대했다.

축산분야 박성수씨는 낙농 유가공 제품 판매 증대를 위한 방안을 개발(꽃가루, 블루베리 등 기능성 요거트 개발, 약초를 활용한 치즈 개발 및 무인판매기 등) 했으며, 김홍태씨는 굼벵이를 활용한 친환경순환농업으로 생산원가를 30%이상 줄였다.

육묘분야 박재현씨는 포도 접삽목을 활용한 포도 묘목 생산으로 생산 공정의 단축과 국내 최초로 바이러스 무독묘를 생산하여 농가에 보급하는 등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했으며, 박춘식씨는 과실수 묘목의 생산과 유통, 마케팅 시스템을 유럽 선진국에서 벤치마킹해 국내 최적화된 묘목 시스템을 구축하여 WPL(현장실습장)을 통해 청년 농업인에게 기술을 전파해 인정을 받았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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