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경쟁 일으켜 정치인·공직자 다 함께 뛰는 풍토 만들 것"

국정감사에서 지역 물 문제를 집중 질의하고 있는 강효상 의원
“미꾸라지처럼 바쁘게 움직이며 선의의 경쟁을 일으켜 정치인·공직자 다 함께 뛰는 풍토 만들겠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이 활발한 의정·입법 활동으로 연일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지역 유일의 환노위 소속인 강 의원은 TK(대구·경북) 지역의 숙원사업인 취수원이전과 통합 신공항 이전, 물산업기술인증원 유치 등을 위해 각종 대안을 제시하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질책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또, 지역을 위한 각종 예산 확보와 대기업 투자유치 노력, 일자리대책 및 장애인 고용장려금 문제 등에 적극 나서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일하는 국회의원’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 해소와 침체 된 지역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직접 대기업과 해외투자자들을 찾아다니며 지역 투자를 읍소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가 하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해외의 사례를 직접 견학·비교하는 등 발로 뛰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대기업 4~5곳으로부터 지역 투자와 관련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 투자보다도 대기업 투자가 더 절실하다”며 “현재는 대기업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지만 이들이 투자를 선택할 수 있는 복안을 가지고 있으며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적절한 시기에 큰 그림의 복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정감사 활동

강 의원은 지난달 열린 20대 국회 후반기 첫 국정감사에서 지역 의원 중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국정감사에 앞서 대구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취수원이전 문제와 관련해 부정적 시각을 보였던 전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경질시켰고 ‘이 문제는 환경부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는 인식을 갖고 있던 정부 부처 직원들의 입장을 후퇴시켰다.

이어 국감에서 취수원 문제를 집중 조명하며 신임 조명래 장관으로부터 진일보한 답변을 이끌어 냈으며, 이철우 경북지사(적극적으로 임하겠다)와 권영진 대구시장(깨끗한 물 공급에 직을 걸겠다)과의 공감대도 형성했다.

또,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장애인 고용장려금 지급기준 현실화, 취업성공패키지 위탁사업비 미지급 문제 등을 질타하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장애인 고용장려금 지급기준 현실화’ 동의를 얻어 내기도 했다.
국정감사에서 지역 물 문제를 집중 질의하고 있는 강효상 의원
△입법 활동

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가장 많은 법안을 발의한 대표적인 의원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폭염과 미세먼지, 혹한도 자연재난에 포함해야 한다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으며, 특히 정부가 폭염도 자연재난에 포함하는 것을 국무회의 의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대표발의 했고, 대구공항에 면세점을 설치하는 내용의 ‘관세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발의했다.

이외에도 청년 취업률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대구지역 취업대책을 위해 지역·업종·연도별 차별화 내용을 담은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지역신문에 세제헤택을 주고 포털 노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40여 건의 입법 활동을 했다.

특히, 지난 3월 대구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소년 강력범죄도 무관용 처벌하는 내용의 ‘소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청소년 범죄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청소년 범죄 발생을 억제하는 입법을 발의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비 예산 확보 활동

강 의원은 지역구는 물론 대구시를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 등 55억 원(매곡·문산정수장 처리시설 41억, 성서산단 폐수처리시설 14억)을 확보했다.

대구 매곡·문산정수장 내 위치하게 될 ‘신종 미량유해물질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 181억 원(국비·지방비 5:5) 중 국비 41억 원이 이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고, ‘성서산업단지 폐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구축사업’에 국비 14억 원이 최종 확보됐다.

또,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송현1동 달서별빛캠프장 입구)에 대구 달서구가 산림청으로부터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 52억 원(시·구비 10억 원) 중 4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환경부 하수관로 정비사업(대명천 일원 오수관리사업)은 지난 10월 8일 6억 원의 국비가 확정됐고 2019년 사업으로 59억 원(시비 40억, 국비 19억)이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 9월 20일 결정된 상록·대남·피터팬 어린이공원 등 3개소의 노후시설 개·보수에 총 6억 원의 특별교부세와 달서구 CCTV 15억원 및 두류희망어린이공원 보수에 3억 원 등 총 18억 원의 하반기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강효상 의원은 “대구 발전을 위해 미꾸라지처럼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면서 선의의 경쟁을 일으키고 정치인과 공직자들이 다 함께 뛰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기자 생활(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접고 정치에 입문했고 지난 3월 당협위원장(달서병)을 맡았다”며 “그동안 지역 출신 정치인과 중앙 공직자 및 지도자급 인사들이 대구의 미래를 위한 책임감 없이 혜택만 누렸지만 이제 낙하산 시대는 지나갔고 지역과 주민을 위해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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