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 등 5t 수거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와 함께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불가사리와 성게 등 해적생물과 폐어구 등을 치우며 해양 정화활동에 앞장서는 모습.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와 함께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연합봉사활동은 울릉군 해양수산과의 협조를 받아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30여명과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20여명이 참여해 울릉도 수중 생태계 복원은 물론 포스코와 울릉군의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이들은 지난 2일 도동내항을 시작으로, 3일 북면 현포리 내항, 4일 울릉읍 저동리 외항 등 3곳의 내·외항에서 날로 증가하고 있는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 구제와 각종 폐플라스틱류, 폐어구등을 함께 수거했다.

봉사단원들은 준비한 잠수도구와 장갑·그물망-마대자루 등을 활용해 도동 내항에서 폐플라스틱류를 포함한 폐어구 수거작업을 펼쳤으며, 4일에는 해적생물인 불가사리와 성게 등 5t을 걷어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와 함께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불가사리와 성게 등 해적생물과 폐어구 등을 치우며 해양 정화활동에 앞장서는 모습.
특히 울릉도 인근 해역도 최근 갯녹음 현상이 심각해 지면서 해양생태계 변화가 우려되는 상항이어서 이번 클린오션봉사단의 해양정화활동은 큰 의미가 있다.

클린오션봉사단 김응래 회장(50)은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With POSCO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울릉군 주민들께 힘이 되고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마련한 울릉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이종택 대장(42)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인근 해역의 해양생태계를 보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한 포스코 임직원들의 열과 성을 널리 알리고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실질적인 상호 협력활동의 실천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 9월 울릉군과 상호교류 및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포항지역 클린오션봉사단과 울릉군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10월, 2016년 6월에 울릉도에서, 2015년 10월에는 포항 호미곶 구만2리에서 연합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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