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
오찬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참석해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2019년도 정부 예산안, 각종 민생법안 처리 문제와 함께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 사법농단 의혹 특별재판부 추진 등을 놓고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지난 8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청와대 회동에서 합의한 사안이다.
여소야대 및 다당제 정치 지형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복잡한 각 당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협치를 실현하자는 취지인 만큼, 첫 회의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예산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각 당 원내대표는 각종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설명하며 접점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예산 심사와 국정조사, 특별재판부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 중인 만큼 이번 회의에서 또다시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