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

대구 수성경찰서
술에 취해 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64)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낮 12시 45분께 수성구 지산동 지인의 집에서 자신의 친구인 B씨(66)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집 안에 있던 날카로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B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병원에서 퇴원한 후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와 정확한 혐의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평소 절친한 관계였던 것으로 보여 B씨의 진술과 피해 정도를 검토해 살인 미수 또는 특수 상해 중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추가 수사를 통해 5일 중으로 결정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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