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

▲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 경북지역에서 인플루엔자 첫 양성자가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경북일보DB
경북지역에서 인플루엔자 첫 양성자가 확인돼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도내 협력 의료기관을 방문한 호흡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 1일 첫 양성자가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절기 첫 양성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H1N1)pdm09형에 감염된 것이 최종 확인됐으며, 43주차 기준 전국적으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H1N1)pdm09형이 지난 절기에 유행한 A(H3N2)형이나 B형에 비해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지난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감시 결과로 미뤄 볼 때 앞으로 인플루엔자 양성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고열(38∼40℃), 마른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어린이의 경우 성인과 달리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 취약계층의 예방접종이 중요하며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절기 독감 유행 양상을 보다 면밀히 분석하고 검사 결과를 신속히 공개해 도민이 독감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독감 유행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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